챕터 65

네이선의 시점

나는 뼛속까지 파고든 매서운 추위를 피하려 얕은 동굴 안에서 몸을 더 웅크렸다. 구치소에서 교묘하게 빠져나온 지 사흘이 지났고, 그동안 도망치고, 숨고, 찾을 수 있는 어떤 은신처에서든 잠을 자며 지냈다. 한때 깔끔했던 옷은 이제 찢어지고 진흙으로 얼룩졌으며, 정성스럽게 손질했던 머리는 흙과 낙엽으로 엉켜 있었다.

자세를 바꾸다가 날카로운 돌이 엉덩이에 박히자 나는 움찔하며 신음을 냈다. 동굴은 나를 숨기기에 겨우 충분한 깊이였지만, 어제 이 숲을 샅샅이 뒤진 수색대로부터 나를 숨겨주었다.

탈출이 얼마나 쉬웠...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